민주당 제주 "고희범 내정자, 개인 자리 욕심" 힐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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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 "고희범 내정자, 개인 자리 욕심" 힐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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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고희범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성진 대변인은 16일 "개인의 탐욕을 협치로 포장해서는 안된다"면서 고 내정자를 힐난했다.

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희룡 지사는 행정시장 공모를 통해 제주시장에 5명이 응모했고, 고 내정자는 자기 스스로 공모에 응한 공모자 중 한명일 뿐이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행정시장 공모와 관련해 일체의 관여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 지사와 고 내정자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전혀 알 수 없으나, 개인의 자리 욕심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의 모습을 협치라는 이름으로 제주도민을 기만하고 포장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고 내정자는 한겨레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0년 민주당 후보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 때에는 김우남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탐욕'이란 표현까지 쓰며 같은 당에서 활동했던 고 내정자를 힐난한 것은 지난 지방선거 때 나타난 경선 후유증의 앙금과 연관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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