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여름음악축제 참가, '이어도 사나 콘체르토' 등 제주 색채 곡 연주
올해 34회를 맞는 '하얼빈 여름음악축제'는 중화인민공화국 문화관광부와 하얼빈시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규모가 큰 도시음악축제이다.
제주도 대표로 참가하게 될 '트리오보롬'은 피아노 문효진, 첼로 이현지, 바이올린 김혜미씨 세 명의 실력파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단이다.
이들은 이번에 80분 동안 제주단독음악회를 열어 '이어도 사나 콘체르토', '그 섬 제주', '아리랑 비바체' 등 제주 해녀의 삶과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음악축제를 계기로 하얼빈시와 제주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협력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두 도시를 오가며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얼빈여름음악축제는 8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하얼빈시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며,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한국 등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음악인들이 참가해 관현악, 관악, 합창, 성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기량을 뽐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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