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에 첫 공적개발원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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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에 첫 공적개발원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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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및 PC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중부아프리카 부룬디에 건립되고 있는 '부룬디 최정숙여자고등학교'사업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1천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부룬디 최정숙여자고등학교는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의료인으로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선생을 기리기 위해 부룬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로 건립되고 있으며,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김선희)'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사)한국희망재단과 협력해 추진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중부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우리나라의 4분의 1 면적크기이며, 인구는 1110만명 가량이 있다. 

부룬디에서는 최정숙여고를 통해 200여명의 여성인력이 양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는 최정숙여고 건립사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IT교육환경을 위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과 PC 등 ODA사업으로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부룬디 최정숙여고 준공식이 열린다. 이 학교는 교사 2개동에 6개 교실,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으로 조성됐다.

학교 건립을 위해 부룬디 정부는 교육용 부지 및 건축자재 등을 지원했고, 현지 주민들은 부지정리, 벽돌 쌓기, 모래 운송 등 노동 봉사를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준공식 축사 대독을 통해 제주와 아프리카의 부룬디가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것은 고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남기신 뜻 덕분이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과 강인한 도전정신이 제주와 부룬디의 공통점이며, 최정숙여고를 통해 부룬디의 여성인재들이 꾸준히 발굴되고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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