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3일 의장단 선출...4일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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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도의회 3일 의장단 선출...4일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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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의 막바지...의장 김태석 내정
부의장 김희현 유력...야당.무소속 몫 부의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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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열린 당선자 상견례에서 당선자들이 본회의장에 착석해 자리를 살펴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에 따른 첫 회기인 제361회 임시회가 3일 개회하는 가운데, 전반기 원구성 윤곽이 나타났다.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전반기 의장은 원내 압도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주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한대로 김태석 의원(3선, 노형동 갑)이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부의장 2명 중 더불어민주당 몫은 김희현 의원(3선, 일도2동 을)이 추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야당과 무소속 몫 부의장 1명은 아직 민주당과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겸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돼 원구성 협상권을 쥔 김경학 의원(재선, 구좌읍.우도면)이 자유한국당고 보수정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교섭단체인 '희망제주'와 협의를 하고 있으나 2일 오후 현재까지 정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는 묵시적으로 부의장 1명과, 6개 상임위원장 중 문화관광체육위원장 1명을 야당과 무소속에 배려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1명을 '희망제주'에만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비(非) 민주당에도 안배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또다른 무소속 중진에서는 허창옥 의원(3선, 대정읍)과 안창남 의원(3선, 삼양.봉개동) 등이 있다.

'희망제주'에서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어느 하나가 배정될 경우, 다른 한 자리는 무소속에 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는 "희망제주나 비민주당 분들과의 협의는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아직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내정자를 밝히기 어렵다"면서 "늦어도 3일 본회의 전에는 매듭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장단이 완료되면, 도의회는 4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4일 오후 2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하게 된다.

상임위원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5개 위원장에 후보자를 추천한 상황이다.

의회운영위원장에 김경학 의원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장에 강성균 의원(재선, 애월읍), 보건복지안전위원장에 고태순 의원(재선, 아라동), 환경도시위원장에 박원철 의원(3선, 한림읍), 농수축경제위원장에 고용호 의원(재선, 성산읍) 등이다.

남은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야당.무소속 몫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부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교육위원회도 5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오대익 의원(3선, 서귀포시동부), 부공남 의원(재선, 제주시 동부), 강시백 의원(재선, 서귀포시 서부) 중 두명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 위원장을 맡는 것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는 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에도 민주당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제11대 도의회 정당별 의석은 전체 의원정수 43명(교육의원 5명 포함) 중 더불어민주당이 29석, 자유한국당은 2석, 바른미래당 2석, 정의당 1석, 무소속 4석이다.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개원하는 제11대 도의회가 어떤 변화와 혁신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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