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 여성유세단' 논란...원희룡 측 "문대림 젠더의식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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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 여성유세단' 논란...원희룡 측 "문대림 젠더의식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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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의 강전애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가 핫팬츠 여성유세단고 함께 공식선거운동을 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할 정도로 젠더의식의 결함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핫팬츠를 입은 여성 운동원들이 "문대림이 안아드릴게요"라는 팻말과 함께 '프리허그(안아주기)'를 진행하다가 여성 성상품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던 것과 연관한 후속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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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측이 지적한 문대림 후보측 '핫팬츠 여성운동원'의 선거운동 모습.
강 대변인은 "문대림 후보 캠프는 공식 보도자료로 '핫팬츠 유니폼'을 입은 여성유세단과 함께 선거유세를 하는 사진들을 각 언론사들에 송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유세단이 모두 같은 흰색 핫팬츠를 맞춰 입은 것으로 보아 문 후보 측에서 핫팬츠를 유니폼으로 지급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도대체 누가 무슨 의도로 여성유세단에게 이런 옷차림을 강요한 것인가"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후보가 직접 지시한 것인가"라며 "문 후보는 이들 핫팬츠 여성유세단에게 얼마씩의 일당을 지급했는지도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후보는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버린 '핫팬츠 프리허그' 행사에 대하여 어제 보도된 뉴스에서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개인적으로 한 행사였으며 즉각 중지시켰다'고 해명했다"면서 "공식 선거운동원이 캠프의 허가 없이 개인적으로 하는 행사는 없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게다가 ‘프리허그’ 행사 당시에는 여성유세단이 피켓도 들고 있었는데 그 피켓도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할텐가"라며 "언론은 선거운동원이 개인적으로 한 행사를 따라가 이를 보도했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문 후보가 가지고 있는 젠더의식의 한계인 것이다. 이런 편향된 젠더의식을 가진 후보의 여성정책에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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