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문대림, 유리의성 주식백지신탁 회피 의혹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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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측 "문대림, 유리의성 주식백지신탁 회피 의혹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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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측 부성혁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유리의성 주식백지신탁 회피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답하라"고 요구했다.

부 대변인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본인 및 관계자들이 보유한 재산 중 주식이 있는 경우 그 가치가 3천만 원이 넘으면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 신고해야 하고, 위원회가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면 한 달 안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신탁해야 한다"면서 백지신탁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문 후보는 유리의성의 전체 발행 주식 중 11.5%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문 후보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도의회 의원과 도의회 의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이 주식은 주식백지신탁위원회에 신고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하지만 문 후보는 위 기간 동안 재산을 신고하면서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고 회사에 대해 지분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고, 이 때문에 문 후보의 주식은 주식 백지신탁 위원회에 신고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는 착오로 주식으로 표기하지 않고 출자금으로 표시했다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면서 "그러나 유리의성은 처음부터 주식회사였고, 법학 석사 출신인 문 후보가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그 신고를 누락한 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전애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의 유리의성 주식 관련 모든 것을 밝히라"면서 "최초 신고는 3억8000만원, 최근 신고는 1억 7000만원으로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의 2008년 관보기준 최초 지분취득 신고 당시 취득가액은 3억8000만 원이었고, 공교롭게도 2008년 유리의성 재무제표에는 문 후보의 취득가액과 동일하면서 용처가 불분명한 가지급금 3억8000만 원이 등장한다. 게다가 문 후보는 최근의 재산신고에는 같은 유리의성 주식을 1억72500만 원으로 신고해 그 금액이 왜 변동된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가 아직까지 밝히지 않은 최초 지분취득당시 도대체 누구로부터 돈을 빌린 것인지 분명히 밝히기를 요구한다"면서 "문 후보의 2008년 경 재산공개내역을 보면 아무리 보아도 유리의성 주식취득을 할 만큼의 억대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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