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일 한 인터넷언론을 겨냥해 '댓글조작' 관련 논평을 발표했다가 7시간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5시쯤 모 인터넷언론에 대한 '댓글 조작 경찰에 고발'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한 것에 대해 대변인 논평을 다시 내고,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써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당 언론에 대해 사과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이날 논평은 비록 한 도민의 경찰고발을 소재로 삼았다 하더라도, 실체적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서둘러 선거 공세적 논평을 발표한 것은 해당 언론에 대한 '흠집내기' 성격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집권여당 도당이 선거기간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 및 편집활동을 위축시키는 선거목적의 '언론통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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