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출마 후보들, 본선 레이스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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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출마 후보들, 본선 레이스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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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2), 자유한국당 김방훈(63), 바른미래당 장성철(49), 녹색당 고은영(32), 무소속 원희룡 후보(54). ⓒ헤드라인제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2), 자유한국당 김방훈(63), 바른미래당 장성철(49), 녹색당 고은영(32), 무소속 원희룡 후보(54) 등 5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5파전' 구도는 역대 민선 도지사 선거 이래 최다 등록으로, 막바지 레이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들은 이날 상대후보와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제주도선관위에 들러 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현장.민생.정책 중심 선거를 치르고, 도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난다는 심정으로 발로 뛰겠다"면서 "집권여당 후보로서 제대로된 제주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문대림이라는 것을, 강한 제주에 필요한게 집권여당 문대림 이라는걸 호소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재역전을 자신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고)도민적이 관심이 모이면서 후보들이 가진 소신과 정책 비전을 볼 것"이라며 "제 소신과 비전은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민의 선택은 저 문대림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여론조사는 참고하는 것일 뿐, 허수라는 말이 있다. 그 부분은 관심이 없다"면서 "저는 후보자 정책으로는 제일 중점화 했다. 여론조사는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도민을 만나며 느끼는데, 유권자들은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서는 도덕성이 분명하고 정책이 분명한 사람을 바라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도민과 유권자 만나면서 정책과 도민들이 바라는 사항들을 대화하다보면 유권자들의 성원이 있을지 않을까 한다"고 피력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투표도 아니고 원희룡 후보의 대선 전초전도 아니다"라면서 "지금 선거는 패거리 기득권 구태정치를 일삼는 거대 두 후보의 싸움으로 도민의 삶을 위한 공약 및 정책 경쟁은 뒤로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제주도정에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거대 양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을 챙기는 '실용과 개혁의 도정'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제주를 지키고 녹색바람을 불게 할 녹색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면서 "여성과 청년이 기성정치의 높은 장벽을 깨뜨리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왔고, 시민 누구나 정치할 수 있다는 것어 '정치는 곧 삶의 문제이고 여성과 청년 자신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도 가난한 사람도 여성도 성소수도 개발지역 피해 주민들도 장애인도 농민도 청년도 제주의 구성원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 정치의 길을 열어 갈 것"이라며 "제주를 지키고 녹색바람을 불게 할 고은영의 녹색정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녹색반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도민들께 실망끼쳤던 점, 도민들께서 아직도 미진하고 반신반의하는 점에 대해 남은기간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남은 선거운동기간을 도민들의 마음을 제 속에 꽉 채울 수 있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도덕성과 정책 검증은 자기자신과 모든 후보들에게 기본이고, 정책 대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공약 16번까지 발표했는데 앞으로 TV토론이나 유권자들과 공개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제주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토론하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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