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측, "문대림, 중국자본 난개발 불 질러 놓고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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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측, "문대림, 중국자본 난개발 불 질러 놓고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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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부성혁 대변인은 9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도의회 의장 재직시절 중국자본인 녹지그룹의 제주투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재차 논평을 내고, "중국자본의 난개발 불러놓고 이제야 '불이야' 하는 적반하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 대변인은 "우근민 도정과 함께 부동산 개발중심의 중국자본 투자유치로 난개발을 촉발시켰던 문 후보가 이처럼 밝힌(출마기자회견에서 '중산간 개발' 등의 문제를 주장한 것)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 후보는 도의장 시절 녹지그룹 장옥량 회장에게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유했고, 장옥량 회장이 제주도를 방문하였을 때 '녹지그룹에서 신화역사공원 등에 대한 추가 투자도 이뤄 질 수 있도록 JDC와 제주도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중국자본의 제주 땅 매입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다"고 강조했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의 세일즈로 중국내 부동산 개발 1위인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진출하면서 란딩그룹, 겐팅그룹 등 중국계 자본이 중심이 된 부동산 개발 회사가 잇달아 제주도로 진출하게 되었고, 2010년 이미 시행된 투자이민제와 맞물려 중국자본의 마구잡이식 제주 땅 매입이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곧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이어졌으며, 중산간과 곶자왈, 해안지역을 가리지 않는 난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이러한 난개발은 지하수 오염, 중산간 황폐화 등을 유발했고, 난개발에 따른 중국인들의 유입으로 인해 쓰레기, 교통난, 오폐수 문제가 제주 도민의 생활환경을 극도로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우근민 도정 시절 도의회 의장으로서 도정을 도와 투자유치에 힘쓰느라 난개발에 따른 폐해를 인식하지 못하였는지 지금에서야 난개발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이를 민선 6기 제주 도정의 잘못으로 폄하하고 있다"비판했다.

또 "문 후보는 2010년 이후 제주도에 대한 중국자본의 무분별한 투자에 따라 촉발된 난개발 문제에 대해선 눈을 감고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방지대책에 대해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당시에도 외자유치라고 현재에도 외자유치라고 자화자찬하면서, 난개발 잔치를 설거지하고, 난개발의 불을 진화한 소방수 원희룡 도정에게 그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이는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힐책했다.

그는 "원희룡 도정은 취임하자마자 중산간 개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 난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지난 4년간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허가기준을 강화해 대규모 부동산 관광개발 위주 사업을 허가한 것은 사실상 0건이다"면서 "더욱이 원 도정은 중국자본의 제주 땅 잠식을 불러온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투자대상 부동산을 관광단지와 관광지 내 콘도미니엄으로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부 대변인은 "이 때문인지 2016년 6월 7일에 있었던 외국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센티브는 사라지고 규제가 강화됐다며 볼멘소리를 했고 중국언론에서 제주도지사의 변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문대림 후보가 2013년 모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명함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가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급여를 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면서 "제주 유리의 성 유급 감사직 수행과 송악산 토지 쪼개기에 이어 문 후보의 부동산에 대한 사랑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는 도의장 재직시 중국 부동산 개발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주의 난개발을 촉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제주사회의 문제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공세를 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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