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31일) 제주에서 제주4.3 70주년에 즈음한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4.3 7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농민대회라는데 의미를 갖게 했다.
1부 추모제에서는 추모시 낭독 및 씻김굿, 분향 및 헌화가 이어졌다.
2부 농민대회는 박행덕 전농 의장 및 김순애 전여농 회장의 대회사, 송인섭 제주도연맹 의장 및 강순희 전여농 제주도연합 회장의 환영사,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및 김영재 농민의 길 상임대표 등의 연대사, 문화공연,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4.3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4.3 정신과 교훈을 되새기며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농민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또 4.3의 완전한 해결과 미국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당면한 농민헌법쟁취, 한미FTA 폐기, 농정대개혁의 실천 과제를 대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오후 3시 제주시청에서 열린 제주4.3항쟁 70주년 정신계승 범국민대회에 합류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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