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대림, 유리의성 백지신탁 회피 위해 허위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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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문대림, 유리의성 백지신탁 회피 위해 허위신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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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제주 사설관광지 '유리의성' 주식보유 논란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15일 "재산의 종류를 '합명·합자·유한회사 출자지분'라고 신고한 것은 백지 신탁을 피해가기 위해 허위신고 했다는 주장으로부터 문 예비후보는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문 예비후보는 '(유리의성 주식이)출자금으로 표기가 된 것을 언제 알게 됐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출자금으로 올라 있는 것을 2017년도에 청와대에 들어갈 때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면서 "그러나 2012년 3월 2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소속 문대림 후보는 제주유리의성 비상장 주식 1억 7250만원 등 4억7309만7000원을 신고했다'라고 돼 있다. 출자금으로 표기된 것을 2017년도 청와대 들어갈 때 알게 됐다는 주장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원 활동 시기에 백지신탁을 피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산의 종류를 '주식'이 아닌 '합명·합자·유한회사 출자지분'이라고 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단순 착오라는 주장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 어제의 문 예비후보의 해명은 거짓말일 수 있다"며 문 예비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어제 문 예비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볼 때, 문대림 예비후보가 도의원 시절에 백지신탁을 하지 않은 것은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백지 신탁이 이뤄지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혀야 한다. 재산의 종류를 '합명·합자·유한회사 출자지분'라고 신고한 것이 그 이유라면, 백지 신탁을 피해가기 위해 허위신고 했다는 주장으로부터 문 예비후보는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문대림 예비 후보는 감사직을 역임하면서 매출에 따라 월 200-400만원 급여를 받았다고 했다. 사실 확인 공개질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라며 "문대림 예비후보는 도지사로 선출됐을 때, 법률 저촉 여부를 떠나 공직 윤리의 측면에서 선출직 도의원들에게 영리법인의 임원직 겸직을 금해줄 것을 요구할 도덕적 명분은 갖지 못하게 된다.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문 예비후보의 주식투자금 출처와 관련해 "2008년3월28일 관보에 실려 있는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예비후보가 (주)제주유리의성에 출자한 액수는 3억8000만원이고, 이 출자금중 사인채무 2억60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고 돼 있다"면서 "문 예비후보가 개인에게서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예비후보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 (주)제주유리의성과 직접 관련된 분인지, 아니면 (주)제주유리의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인지에 대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또 " 외에도 문 예비후보가 사인간 차입을 해서 주식 투자를 하고서, (주)유리의성에 2억1320만원을 빌려준 사유, 그리고 그 채권이 공직자재산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답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바른미래당은 문 예비후보와 함께 유리의성 투자 지분을 나눠서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공적인 위치에 있던 사람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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