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마을만들기, 지나친 행정지원.성과중심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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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예비후보 "마을만들기, 지나친 행정지원.성과중심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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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14일 "제주 마을만들기는 지나친 행정지원과 성과중심에서 벗어나 주민자발성을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민의 삶의 녹아나는 주민공동체가 이루어지길 위해선 제주 마을만들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주민 구성원의 참여와 문화와 복지, 교육 등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많은 행정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마을만들기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며 "제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주민주체, 주민주도, 지속가능마을발전이라는 목표가 설정됐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도는 지난해 18개 분야 178억98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41억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활력 넘치는 마을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행정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마을사업 △사례와 성과 중심의 획일적인 주민역량교육 △마을만들기에 자치와 참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마을만들기는 주민의 자발성에 기초해야 한다"며 "지나친 행정지원은 주민의 자발성과 자치역량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결국 지역사회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공동의 이익이 공공의 의제'"라며 "이를 공개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공유하고 합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의식 및 자발적 참여의지의 제고와 함께 주민참여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정부와 주민의 의사소통 및 긴밀한 네트워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 자치역량은 수동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길러져야 하며, 무엇보다 협동하는 사람들이 공공의 가치와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져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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