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쿠시마 참사 7주기, 제주도 비핵화 조례 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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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후쿠시마 참사 7주기, 제주도 비핵화 조례 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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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1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참사 7주기인 11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추모행사 자리에서 "제주가 핵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비핵화 조례를 만들고, 전격적인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일상 속 핵 추방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조차 핵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후쿠시마 참사 7년이 지났지만, 제주는 핵의 위협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주 전역에서 쓰는 에너지 60%가 육지의 핵발전소에서 오고, 강정 해군기지에는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잠수함이 기항하기 시작했다"고 성토했다.

그는 "대학 연구소에서의 핵연구 정보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제주 바다도 후쿠시마발 방사능 오염에서 안전하지 않다"면서 "녹색당은 탈핵 정당으로서, 에너지 전환은 물론 제주가 핵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비핵화 조례를 만들 것이다. 전격적인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일상 속 핵 추방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앞서 10일 제주학생인권조례 TF팀과 제주도내의 학생인권 실태 및 향후 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청소년은 촛불을 함께 들고 현재를 같이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다. 학생인권조례 발의를 통해 학내에서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교육 정책 과정에도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 예산 권한이 있는 청소년의회를 만들어 학교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모든 청소년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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