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예비후보 "고용형태공시제 도입, 노동존중 제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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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탁 예비후보 "고용형태공시제 도입, 노동존중 제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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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탁 예비후보.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고용형태 공시제' 도입 등을 통해 노동존중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노동 후진 제주'를 노동 존중 제주로 변화시키겠다"면서 제주도에 '노동특보'나 '노동정책 담당관' 직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사민정협의회를 활성화하며, 공공조달계약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 및 고용형태공시제 도입 등을 통해‘좋은 사용자’의 역할을 통한 ‘노동존중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센터에 따르면 제주도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2015년 11명에서 2016년 10명, 올해 20일 현재 기준 18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건설경기 활황으로 건설 관련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장에서 안전 관련 교육이나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얼마 전에는 현장실습 중이던 고 이민호학생이 우리 곁을 떠나갔고, 지난 달 22일 서귀포 남원하수처리장 하수중계펌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부경욱 주무관이 사망했는데, 사고 당시에 그곳에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도가 '좋은 사용자' 역할을 함으로써 노동존중 제주로 나아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산업통상국-경제정책과-노사담당’이라는 행정 시스템은 한마디로 노동정책 부재의 제주를 보여준다"면서 "노동특보나 노동정책담당관을 신설해노동존중의 제주형 노동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한 노동정책 수립 과정에 노동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협의체를 활성화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공공조달계약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에 나서겠습니다. 공공조달계약을 체결할 경우 노동조건 준수 여부 등을 계약 조건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면서 "고용형태공시제를 제주도와 산하 지방공기업에 적용하도록 하겠고,비정규직 고용을 줄이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수기업 인증제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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