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예비후보 "학교 밖 등 위기 청소년 돌봄 지원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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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예비후보 "학교 밖 등 위기 청소년 돌봄 지원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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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는 9일 "학교 밖 등 위기 청소년 돌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000년 초반만 해도 학교 밖 청소년은 가정 해체 때문에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입시 경쟁에 환멸을 느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보면 과거에 극빈층의 아이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차상위, 중산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관심은커녕 이들을 잠재적인 사회악으로 보는 삐딱한 시선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반사회성을 가속화시킨다"며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은 사회에서 극히 소외된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아를 돌보고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정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제주도 학교 밖 청소년은 약 400여 명으로 알려졌지만, 현제의 지원 정책으로는 인력이나 지원이 부족해 찾아온 청소년들을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학교로 다시 돌려보내는 기능에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이며, 학적 처리 단계에서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정보가 센터와 공유되지 않아 학교 밖 청소년을 방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 돌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등학생은 지역아동센터가 담당하고 있으나, 청소년 케어 시스템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면서 "이는 그나마 있었던 '청소년 자활센터'마저 없어지면서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된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차원에서도 이렇다 할 지원시스템도 없어 제주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들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 인문학 및 취업 교육, 학업 지도 등 포괄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청소년 지원기관을 돕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면서 "교육청과 연계해 실태를 조사한 후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큰 그림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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