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정책보좌관은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이틀 앞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원 출마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준비된 우리동네 대변인'을 슬로건으로 한 그는 산지천 해경부두 코너에 있었던 '똘똘이네 부두편의점'의 옛 기억을 떠올리며, "똘똘이네 부두편의점 아들인 제가 우리 동네 대표 지역일꾼, 젊은 지역일꾼이 되고 우리 동네 주민들의 대변인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역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피력한 후, "우리 동네 건입동·일도1동·이도1동은 백년 제주를 먹여 살릴 명실상부한 제주의 심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다시 사람이 몰려오는 우리 동네를 만들어야 하고, 제주의 대동맥 산치천 복원을 완성하고, 탐라문화광장 활성화 방안을 서둘러 강구해야 하고, 쇼핑, 관광, 문화 1번지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역사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동네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보좌관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옛 우리 동네만의 맛과 색, 그리고 향기가 실질적인 일자리와 소득 향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땜질식 처방, 현실과 괴리된 피상적우리 동네 활성화 계획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동문로터리 원형복원 △해짓골 청년 푸드 트럭 존 조성 △탐라문화광장 전망대 터에 만남의 광장과 운동편의시설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테우가 산지천 위를 떠다니게 만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진정한 광장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는 탐라문화광장을 조성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이어 "노후 되고 지속적으로 안전 문제를 야기하는 동문시장 시설개선 사업과 칠성로 아케이트를 설치해
명품쇼핑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면서 "아울러 상인들과 총의를 모아 △미래 100년, 준비하는 동문시장 발전 청사진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인재개발원을 우리 동네로 이전 유치 △서부두 어판장 식품가공센터를 건립 △옛 주정 공장터에 4·3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라봉 김만덕 기념타워를 세워 제주의 관문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지하디시피 우리 동네는 신관홍 의장의 별세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라며 "고 신관홍 의장만큼 역량 있는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결코 골목대장을 뽑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제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전 보좌관은 제주경실련 사무국장 등을 지낸 후 정당인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바른정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제주도 정책보좌관, 제주공공문제연구소 소장, 제주대 강사 등을 지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