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주무관은 지난 22일 남원중계펌프장(맨홀) 내 하수처리 오수중계 배관 교체작업 중 업체직원이 가스에 질식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중태상태에서 치료받다 24일 오후 3시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4년 7월 공직에 입문해 올해 2월까지 23년간 상하수도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임용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원 지사는 "고인은 하수처리시설 운영 개선과 중계 펌프장 및 차집관로 악취 발생에 따른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하수처리 분야 업무추진에 솔선수범하면서 도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원 지사는 또 "고인이 보여준 열정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착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고인을 떠나보내기에 더 없이 안타까운 애도의 뜻을 제주특별자치도 전 직원을 대표해 유족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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