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시점에 즈음해 이뤄진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다자간 대결구도에서 현직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3자 가상대결에서는 원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다자 대결에서 원희룡 지사가 30.2%로 가장 높았다.
원 지사가 30.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김우남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14.5%,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더불어민주당) 12.5%로 그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3.3%, 민주당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0.9%, 민주당 강기탁 변호사 0.5%, 자유한국당 김용철 회계사 0.4%, 무소속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과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각 0.3%로 조사됐다.
무응답 또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한 부동층은 36.0%에 달했다.
반면 3자 가상대결에서는 원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박빙의 접전이 예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우남 전 의원이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원희룡 34.7%, 김우남 31.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예측됐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7.5%로 나타났고, 부동층은 26.5%로 조사됐다.
민주당에서 문대림 전 비서관이 출마한다고 가정했을 경우에는, 원희룡 32.8%, 문대림 28.9%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예상됐다. 김방훈 후보의 지지율은 8.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부동층은 30.1%.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우남 25.5%, 문대림 22.6%, 박희수 3.0%, 강기탁 1.9%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원희룡 40.4%, 김방훈 7.3%, 고은영 1.6%, 장성철 0.9%, 김용철 0.7%, 김택남 0.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자유한국당 11.5%,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1~12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41.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8.6%)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7%(유선 9.1%, 무선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1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 515명, 여자 513명이고, 연령별로는 19~29세 162명, 30대 157명, 40대 230명, 50대 211명, 60대 이상 268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ayeLsIK_d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