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제주감귤 출하 결의대회..."입맛 사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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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제주감귤 출하 결의대회..."입맛 사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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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고품질 만감류 출하 결의대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2일 회의실에서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 11개 품목별 연구회 회장, 총무 및 행정, 농협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감류 소비 촉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올해 설 명절이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늦어지면서 선물용 수요 감소와 품질에 따른 가격 편차, 산이 높은 품질이 떨어지는 조기 출하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가격 하락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산물 가격을 결정하는 첫 번째를 '맛'과 '품질'임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조기 출하를 지양하고 철저한 선별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 하기로 합의했다.

또 4개 농업기술센터 만감류 품목별 연구회 협의회를 개최해 모든 농가들의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설 명절 선물용 등 소비 수요에 맞춰 품질 검사를 거쳐 상품성이 좋은 대과 위주로 출하하고 소과는 설 명절 이후로 분산 출하 하는 등 만감류 가격 안정을 위해 만감류 품목별 협의회 회원들의 앞장 서고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결의했다.

2월 이후 산이 빠지면서 품질도 좋아져 만감류 재배 농가들의 자발적 품질관리와 함께 계획적인 출하가 이뤄지면 앞으로 가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이 높은 한라봉 등은 장기 저장을 통해 품질을 높이는 등 단계별 출하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라봉연구회 오성담 회장은 "일부 농가들의 이익을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만감류 조기 출하로 전체 농가들의 피해를 본다"면서 "출하 전 품질검사를 거쳐 고품질 만감류 출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품질이 중요성을 깨닫고 관행적으로 출하 하는 방식에서 탈피가 필요하다"면서 "만감류 품질관리, 저장방법, 출하요령 등 교육을 실시해 모든 농업인들이 고품질 만감류 출하로 가격 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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