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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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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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수씨. ⓒ헤드라인제주
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을 구해내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리운 김동수씨(54)가 31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씨를 비롯해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된 46명에게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수상자 전원에게 훈·포장 등을 직접 달아주고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동수씨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소방호스를 이용해 수십명을 구조해 파란바지의 의인이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던 그는 자신의 화물차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자 자신의 목숨조차 건지기 힘든 순간에도 소방호스를 감고 구조활동에 뛰어들었다.

어깨를 다치고 한쪽 손가락 신경까지 끊겨나가는 등 부상을 입으면서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그는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수십명의 인명을 구해냈다.

김부겸 장관은 "국민추천포상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한 수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욱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찾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참여형 포상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후보자를 접수, 추천된 후보자 620명을 대상으로 2차례 현지조사 및 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국민훈장 모란장에는 전신마비를 이겨내고 30여년간 장애인 직업재활에 헌신한 전직 유도선수 정덕환(73)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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