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 결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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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 결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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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퀴어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전망이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김기홍.신현정)은 30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1회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해단식 및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준비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김기홍.신현정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소감과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한 결심을 담은 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 제1회 축제 준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행정당국, 보수 개신교, 보수 학부모 단체 등과 줄다리기 해야 했다"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담보되는 사회였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이라고 전했다.

또 "헌법 제 11조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고 말하고 있고, 성소수자들은 세금을 내고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동등한 국민"이라며 "그럼에도 성소수자들의 권익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비 성소수자들처럼 결혼을 쉽게 할 수도 없고, 자녀를 입양하기도 훨씬 어렵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들을 위한 차별금지법은 보수 세력의 방해 결국 폐기됐다"며 "사회를 구성하는 많은 약자들이 약자성으로 인해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문화하는 법인데, 그 바운더리에서 성소수자를 제외한다면 결국 차별을 용인하는 차별법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그 약자의 바운더리에서 성소수자를 제외한다면 결국 차별을 용인하는 차별법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더 나은 제 2회 축제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2기를 통해 더 많은 당사자들 결집시키고, 다양한 약자를 포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당사자 및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는 오는 9월 내지 10월 즈음 제1회 축제가 개최됐던 신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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