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국토부 주장은 궁색한 변명이자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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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국토부 주장은 궁색한 변명이자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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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위-범도민행동, 국토부 해명입장 강력 반박
"국민들 항공사고 위험에 노출시키는 장본인은 바로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기본계획 수립 용역발주를 강행한 국토교통부가 '셀프검증' 등의 논란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하자 반대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국토부를 다시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의 주장은 궁색한 변명이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반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국토부는 26일 이례적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 의견수렴을 했다며 지역주민들이 주장하는 '도민들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 제2공항 추진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이야말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015년 11월 제2공항 부지발표 이후 국토부와 성산읍반대대책위 주민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은 최근 3개월 사이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5차례의 짧은 면담 이외에는 전혀 없었다"면서 "성산읍 일대를 공항부지로 발표한 전후 '의견수렴'이라는 형식의 공식적인 토론회와 설명회 등의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가 '셀프검증'이 아니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는 검토위원회를 통해 연구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주민 추천 자문위원도 참여하게 하는 등 검토위원회에 의견개진 기회를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거기까지가 전부다"면서 ""사실상 형식적인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 단체는 "말 그대로 검토위원회는 검토만 하고 결과와 후속조치는 발주처인 국토부가 한다"면서 "검토위원회는 쟁점사항을 검토해서 용역연구진에 과업지시 형태로 넘기는 것, 연구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 토론회나 설명회 등을 주관 개최하는 것이 역할의 전부"라고 지적했다.

또 "최종적으로 연구용역진이 '타당성 조사 용역'의 중대한 오류 여부를 판단하고 결론을 내린 결과보고서를 국토부장관이 위원장인 항공정책위원회에 이 결과를 존중하도록 '권고'하는 빈껍데기 권한만 주어진 것"이라며 "검토위의 권한과 역할을 타당성 재조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실질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한 것이 아니라 참관만 하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결과적으로 용역사를 통해 타당성 재조사의 결론을 내리게 하고 이를 검토위원회의 이름을 빌려 권고토록 한 다음 최종 결론은 국토부 산하 항공정책위원회에서 내린다는 것"이라며 "'제주도민 500인의 검토위원회'와 제주도의 환경수용능력을 고려한 항공수요 관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히 판단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속 협의 예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상 하지 않겠다는 관료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라는 정부기관의 관료들이 지역주민들을 얼마나 우습게보고 있으며 우롱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우 나쁜 태도다"라며 "국토부는 이러한 대책위의 생각이 틀렸다고 한다면 국토부 스스로 이를 입증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토부는 보도 자료에서 추석 연휴 있었던 항공기 충돌위기 사고를 통해 국민안전과 공항이용 편의성 등을 위해 조속히 제주 공항 인프라확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고 원인을 잘못 진단한 것"면서 "더욱이 그 진단 결과로서 제2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견강부회(牽强附會)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오히려 국민들을 항공 사고 위험에 노출시키는 장본인이 바로 국토부"라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당시 민항기와 군용기가 충돌할 뻔 한 사건의 원인은 관제탑의 과실에 있을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관제탑에서 군용기의 이동 지시 이후 민항기에도 곧바로 이동지시를 내렸었는데 당시 관제탑에는 관제상황을 감독해야 할 감독관도 자리를 비웠던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반대위와 범도민행동은 "앞으로 성산읍대책위 지역주민들과 범도민행동은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철저한 진단을 통해 국토부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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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빈기자세끼 2017-12-29 05:28:58 | 182.***.***.29
빨갱이새끼
낼부터 전화해서 욕이나실컷해줘야겠어
이런기사내는세키들은 욕좀먹어야해

제주사람 2017-12-28 17:24:27 | 175.***.***.218
도민 대다수가 찬성 하는데 몆몆 사랑이 반대 한다고 해서 국책 사업이 늦어 지는거에 대해서 ᆢ안답깝다~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기본계획수립 환영 2017-12-28 17:13:56 | 175.***.***.218
환영~ 찬성 ~^^

노형동 2017-12-28 17:12:16 | 175.***.***.218
전체 도민을 생각 한다면 국토부는 도민 전체와 항공기 안전을 위해 서라도 빨리 제2공항 추진해야 그리고 지역주민 도민들 대다수가 찬성한다

성산주민 2017-12-28 17:08:06 | 175.***.***.218
늦었지만 환영한다 그리고 항공기 안전에 대한 걱정은 하루빨리 불식 시키고 하루빨리 착공하길~~

Jss3010 2017-12-28 16:50:02 | 121.***.***.247
기자양반들아~~너거는 얼마 받고 기사 올리나~??대부분 찬성하는데...찬성기사는 하나도 없네...100프로 반대기사만 내는 이유는 뭐니~??돈받아 처먹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