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는 제주 모습 '한가득'...'역불강 초지멍 댕겸서 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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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제주 모습 '한가득'...'역불강 초지멍 댕겸서 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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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마을 곳곳의 꾸밈없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마을탐방 시민모임 '마실감져'(대표 고성환)는 15일 제주시 오현단 옆 W스테이지(오현길 56)에서 '역불강 초지멍 댕겸서 展' 오프닝을 열었다.

마을탐방 시민모임 '마실감져'는 변해가고 있는 제주의 원래 모습을 기록과 경험으로 남기고자 하는 시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도내 마을 곳곳을 탐방하는 단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실감져'가 2년 동안 마을 35곳을 돌아다니면서 정리한 기록물 150 여점이 선보여졌다.

유물유적, 삶의 위대성, 종교 신당 등 다양한 카테고리 아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전시 작품들은 제주느낌이 물씬나는 그물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타이틀 '역불강 초지멍 댕겸서'은 일부러 찾아다니고 있다는 의미의 제주어로, 개발바람으로 고유의 색이 옅어지고 있는 제주의 마을을 기록하고자 하는 의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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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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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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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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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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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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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볼강 초지멍 댕겸서 展' 이 15일 개막했다. ⓒ헤드라인제주

이 날 참석자들은 천천히 작품들을 둘러보며 '마실감져'의 설명을 듣기도 하고, 그들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제주를 보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고성환 대표는 제주도 마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체계적인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이에 페이스북에 탐방활동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공감한 시민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마실감져'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마실감져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관심을 갖고 '마실감져'같은 모임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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