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김경배씨의 단식농성 40일에 즈음해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시민들이 듯을 모아 18이 오후 5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힘내라 제2공항반대 투쟁! 촛불문화제'을 연다고 전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를 개초하는 시민모임의 명칭은 '뭐라도 하자 시민모임'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모임 관계자는 "시민들이 김경배씨의 힘든 싸움을 응원하며, 제2공항이 들어섰을 때 그려지는 절망적인 제주의 미래에 대한 안타까움에 '뭐라도' 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제2공항 반대 싸움이 성산 주민만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반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제주도정과 국토부에 항의하며, 강정 해군기지 싸움 10년을 지켜보았던 많은 제주 시민들은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뭐라도 하기로 했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절박한 마음은 우리에게 다시 촛불을 들게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주말 촛불문화제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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