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김경배씨 단식농성 40일, 시민들 '응원 촛불'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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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김경배씨 단식농성 40일, 시민들 '응원 촛불'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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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며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이 39일째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40일째인 주말인 18일에는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제주녹색당은 김경배씨의 단식농성 40일에 즈음해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시민들이 듯을 모아 18이 오후 5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힘내라 제2공항반대 투쟁! 촛불문화제'을 연다고 전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를 개초하는 시민모임의 명칭은 '뭐라도 하자 시민모임'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모임 관계자는 "시민들이 김경배씨의 힘든 싸움을 응원하며, 제2공항이 들어섰을 때 그려지는 절망적인 제주의 미래에 대한 안타까움에 '뭐라도' 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제2공항 반대 싸움이 성산 주민만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반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제주도정과 국토부에 항의하며, 강정 해군기지 싸움 10년을 지켜보았던 많은 제주 시민들은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뭐라도 하기로 했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절박한 마음은 우리에게 다시 촛불을 들게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주말 촛불문화제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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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7-11-17 13:58:50 | 39.***.***.71
무조건 반대만 ᆢ 이제는도민들 짜증만 난다

고은영 2017-11-18 12:49:53 | 175.***.***.79
무조건 반대가 아닙니다. 제주도보다 훨씬 큰 땅인 하와이에도 년간 관광객이 1000만명이 안 되는데 제주엔 지금 1500만명이 옵니다. 그것도 모자라 4000만명 목표로 몇 조씩 들이부어 공항을 짓는다구요? 제주는 섬입니다. 섬의 환경 수용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초과했다 경고하고 있어요. 제2공항이 도민 행복을 보장한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