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반대위, 제안 불수용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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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반대위, 제안 불수용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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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8일 천막.단식농성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국토부가 '유감' 입장을 표했다.

국토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위가 추가적인 대화 등 없이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 제안에 대해 불수용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도 절차적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제주도민을 포함한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2공항 반대위는 기자회견에서 "국토부는 반대위가 거부한 '선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후 사전 타당성 재조사'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원점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 외에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입지타당성 재조사' 요구 사항 등을 진정성 있게 수용하기 위해 '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우선 중점 실시 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항은 용역 과업지시서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당성재조사는 '민·관 합동 협의체' 또는 위원회를 통해 반대위와 합동으로 최대한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시행할 것을 제의했다"면서 "용역 발주 후 계약까지 약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발주 후 반대위와 함께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을 통한 쟁점사항 합동검토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속적인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반대위가 추가적인 대화 등 없이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 제안에 대해 불수용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도 절차적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제주도민을 포함한 전체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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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2017-11-10 16:12:59 | 112.***.***.204
국토부는 자기들 스케줄 대로 다 진행하려는 꼼수를 그만해라...
입지타당성을 재조사 하겠다고 수용하는 것은 그 이전에 입지타당성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시인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도 마치 반대위가 생떼를 쓰니까 수용하는 척 하는 연극은 그만두라... 그런 안일한 시각으로는 이 사안을 풀지 못한다.

제주도민 2017-11-09 15:58:33 | 39.***.***.222
ㅎ ㅎ 시민단체 하고는 어떤 대화 자체가 안되다고 몇번씩 애기 했는데 국토부 도정은 할만큼 했다 이제는 조속히 기본계획 용역 발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