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해군기지 갈등은 현재 진행형...원희룡 지사 해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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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갈등은 현재 진행형...원희룡 지사 해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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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경식-이상봉 의원, 강정마을 갈등해결 촉구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제주기지전대가 감시직 경비인력을 직접 고용해 민간인들에 대한 불법감시는 물론, 집회 등 참가자들에 대한 폭언 등 반인권적 폭력을 자행해 왔다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장을 비롯해 강정마을에서 각종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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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식 의원과 이상봉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무소속 강경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은 19일 제355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 등을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질의에 나선 강경식 의원은 "지금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청구된 구상권 철회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구상권이 철회될 것 같아 기분좋게 뛰어다니고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직 철회가 안됐고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님이나 갈등해소지원단장님, 서울본부장님이 관심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해결해야 한다"면서 "재판이 언제 결말이 날 지 모르지만, 내년 제주4.3 70주년 추념식 때 대통령이 제주로 온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결말이 나서 10년 넘은 강정 갈등의 해결 단초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이런데 원희룡 지사님이 집중해 줬으면 한다"면서 "동창회나 종친회, 동문회 체육대회 이런데 얼굴 비추지 말고, 제주의 중요한 현안들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 찾아가 해결하고, 정부와 대통령, 관련 비서관들 만나면서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도 갈등 많았지만, 들어선 이후에도 갈등이 많이 생기고 있다"면서 "지사님이 해군기지 방문해 목소리를 내면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은 "지원단에서 소극정으로 대응하지 말고 (해결을 위해)지사님께 보고하라"면서 "모욕.방해행위 등이 어떻게 대한민국 군대 앞에서 주민이 당할 일인가. 우습게 볼 일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언론에 나오니까 '아 그랬구나. 돌발 실수구나' 하면 안된다"면서 "기관이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져서 법을 집행을 받아야지, 면죄부를 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진상조사 하겠다고 하는데 행정에서도 관심 갖고 있는 그대로라도 객관적 사실이라도 대응해야지 않겠나"라며 "(해군이)주민들과 살아가면서 갈등을 해소해야하는데 또다른 갈등 야기하면 안된다"면서 갈등해소 지원단의 역할을 해 줄것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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