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불편신고 폭주...이틀새 276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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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 불편신고 폭주...이틀새 276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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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홈페이지 불만 게시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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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30 여년 만에 전면 개편된 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불편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부터 대중교통 불편신고 센터가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9월11일까지 상황실 전화(710-7777), 120 콜센터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서 운영하고, 인터넷과 방문 민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26일과 27일 이틀간 운영결과 총 276건의 불편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정류장 시설과 관련한 민원이 87건(31.5%)로 가장 많았다. 정류소의 시설물이나 위치, 시산표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T) 관련 내용이다.

이어 버스노선 불만에 관한 사항이 74건(26.8%)으로 나타났다. 전면 개편 이전과 이후 노선을 비교하며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많았다.

버스시간이 부정확한 문제 등도 42건(15.2%) 제기됐다.

이어 운전자 불친절 등 16건(5.7%), 교통복지카드 관련 9건(3.2%), 요금관련 8건(2.8%) 등의 순이다. 나머지 40건(14.4%)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한 일반적 문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이번 버스개편과 관련한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총론적 개편방향에 대한 문제 보다는 노선 시간표의 문제나, 배차간격, 급행버스 요금 문제, 정류장 위치 문제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버스개편 작업이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준비돼 왔음에도, 세부적 내용에서는 섬세하지 못했던 점이 속속 드러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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