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금빛 선율에 물들다'...제주관악제 광복절 경축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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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금빛 선율에 물들다'...제주관악제 광복절 경축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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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을 맞아 펼쳐진 2017 제주국제관악제 경축 시가 퍼레이드 ⓒ헤드라인제주
금빛 선율에 물들은 태극기의 물결이 제주시 일대에 수놓아졌다.

광복절을 맞아 '2017 제주국제관악제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가 제주시 문예회관부터 탑동해변공연장 까지 펼쳐졌다.

출발에 앞서 문예회관에서는 가지각색의 퍼레이드 참가자가 한데 모인 가운데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의 즐거운 공연과 해병대 및 해군 의장대의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가 선보여졌다.

끝나지 않는 감탄과 박수을 잠재우는 징소리가 물결처럼 울려퍼지며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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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퍼레이드에 앞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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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및 해군 의장대가 퍼레이드에 앞서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가 선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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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및 해군 의장대가 퍼레이드에 앞서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가 선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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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윽고 시작된 퍼레이드에서는 제주자치기마대가 폼나는 말을 타고 선두를 지켰으며, 자랑스레 대형 태극기를 펼친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초청손님, 국내외에서 모인 콩쿠르 참여자들이 뒤를 이었다.

퍼레이드가 한껏 달아오른 중간 즈음 흐린 하늘은 모두의 염원을 저버리고 굵은 빗방울을 한방울씩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아랑곳 않고 즐거운 모습을 보이며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유도 했다.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도 이색적인 풍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손을 흔들었다. 무슨소란인가 싶어 집밖에 가게밖을 내다본 시민들은 금세 퍼레이드의 유쾌함에 녹아들어 미소를 띄웠다. 응원의 한마디를 던지며 참가자들의 기운을 복돋아주기도 했다.

차량을 운전하는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짧지않은 도로통제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드는 탑승자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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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퍼레이드의 선두에는 제주차지경찰기마대가 맡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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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힘들었을 법도 한 퍼레이드를 멋지게 완주하고,퍼레이드에 참가한 보람을 한껏 드러냈다.

한 오현고 학생 자원봉사자는 "페이스북을 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며 "솔직히 조금은 힘들지만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자원봉사자에 참여한 아라중 학생 자원봉사자는 "재미있었고, 말이 너무 멋있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퍼레이드 내내 즐거운 모습으로 일관했던 콩쿠르 참여자들도 소감을 전했다.

3년째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는 콩쿠르 통역자는 "퍼레이드 중 한 콩쿨참여자가 트럼프를 불면서 행진하는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온 콩쿠르 참가팀의 '잭'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으며, 부산에서 온 기장리코더합창단 학생은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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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콩쿠르 참가팀 유쾌한 모습으로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퍼레이드 후에는 탑동공연장에서 제주 관악제의 하이라이트인 경축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서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김한백 연주자의 대금연주,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의 해녀노래, 김경택 연주자와 오승명 연주자의 마림바 연주, 초청가수 안치환의 공연, 도립 서귀포합창단의 합창 등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로는 앞서 퍼레이드 전 펼쳐졌던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의 공연과 해군의장대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특히, 오케스트라에 한국의 소리를 담은 대금연주와 해녀노래는 색다른 시도로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들르게 됐다"며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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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경축음악회 식전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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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경축음악회 식전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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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악제 경축음악회에서 선보여진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김한백 연주자의 대금연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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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악제 경축음악회에서 펼쳐진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의 해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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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객들이 제주관악제 경축음악회를 찾아 무대를 즐기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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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객들이 제주관악제 경축음악회를 찾아 무대를 즐기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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