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길 개발 추진...'연풍연가' '건축학개론' 투어 참가자 모집
상태바
제주영화길 개발 추진...'연풍연가' '건축학개론' 투어 참가자 모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제주영화제(권범 이사장)에서는 2017제주유랑극장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주영화길’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제주영화길'은 단순히 영화 속에 나온 로케이션 공간의 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감상한 개개인의 영화 속 ‘기억의 공간’을 함께 소통하며 나누는 여정의 길을 의미한다.

영화를 관람할 당시 생성된 자신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영화 속 장소의 보존 여부를 떠나 영화에서 활용되었던 곳을 함께 다니며 서로의 영화 속 ‘기억의 공간’을 나누는 ‘타인의 삶을 공감하는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제주영화길 개발 모니터링 투어’를 2차례 기획하고 있다.

오는 1일 오전 10시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영화길 <연풍연가> 상영 관람 후, 부천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와 제주영화제 오주연 프로그래머 그리고 연풍연가를 인연으로 제주도에 입도하게 된 블로거 유주성씨와 유쾌발랄 씨네토크가 이뤄진다.

<연풍연가>와 관련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길 개발 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6일 오전 10시에는 롯데시네마서귀포에서 제주영화길 <건축학개론>길 모니터링 투어가 개최된다. <건축학개론>을 영화관에서 관람 한 후, 극중 서연이 승민에게 아픈 상처를 고백하는 장면이었던 매운 매운탕을 먹었던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한 후, 주요 촬영지였던 카페 서연의 집을 방문하여 둘러보고 승민의 작업실에서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김태일 교수의 ‘영화 속 도시 건축으로 본 삶의 이야기’에 대한 토크가 마련된다.

또한 서연이 승민이에게 첫 눈 오는 날 만나자고 했던 소중한 약속에 대한 기억을 되묻고 첫사랑이 자신이었냐고 확인했던 촬영지인 서연의 초등학교로 등장했던 표선초등학교의 커다란 나무 그늘도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영화길 모니터링 투어 <연풍연가>, <건축학개론> 영화 상영 관람 참가자는 선착순 각 50명, 모니터링 투어 참가자는 선착순 각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 모니터링 투어 참가자는 개별 여행자보험을 사전에 가입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제주도민 및 제주여행객은 (사)제주영화제 사무국(064-748-0503 / jejuff@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