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례대표 축소 반대 시민행동, "촛불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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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례대표 축소 반대 시민행동, "촛불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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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3자 합의'에 따라 추진되던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비례대표 축소 선거구획정 의원발의 입법 추진이 철회됐으나, 성난 시민들이 기득권 정치를 규탄하면서 촛불집회 등 시민행동 돌입을 예고했다.

'제주 비례대표 축소를 반대하는 시민행동'은 8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비례대표 축소 추진 파장과 관련해 촛불집회 개최 시민행동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들은 이날부터 3차례의 촛불집회, SNS 캠페인 등을 통해 제주의 기득권 정치인들을 규탄하며, 더 이상 밥그릇 지키기 논리로 흐르는 지역 정치가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 비례대표 축소 발표 및 철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거대 정당과 도정을 적극 견제하고 기득권 정치 지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제주시민들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는 소수자와 일반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공약 중에 하나가 이 비례대표제를 확대 적용해민주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에 역행한 제주 비례대표 축소 발표 및 철회는 원희룡 지사, 신관홍 의장, 제주 국회의원 3인의 밀실야합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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