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남해어업관리단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지역 공공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남해관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개청 축하공연과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주요 관계자들의 축사와 유공자 표창, 현판 제막식, 무궁화 12호와 13호의 취항식 및 발파식이 진행됐다.
남해어업관리단은 국가지도선 10척, 정원 168명으로 구성되며, 남해 연안을 전담하여 관리하게 된다. 그동안 동해·서해 2개 어업관리단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나 동·서·남해 3개 어업관리단으로 확대 개편됨으로서 명실상부한 해역별 어업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원 지사는 중국으로부터 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 등 각종 해양쓰레기 수거로 청정 제주연안을 보존하고, 제주연근해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어업지도 기능을 겸할 수 있는 500톤급 해양폐기물 수거선박을 내년부터 건조할 수 있도록 사업비 300억원 중 210억월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도 협의했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정부차원에서 제주지역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