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3자회동 합의내용은 '꼼수'...여론조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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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3자회동 합의내용은 '꼼수'...여론조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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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이 12일 간담회를 갖고 합의한 제주도의원 정수 여론조사 실시 합의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는 선거구획정위의 권한을 무시하고 비례대표 의원 및 교육의원 정수를 축소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여론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정의당은 "지난 2월 제주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의원정수를 41명에서 43명으로 2명 증원하는 권고안을 확정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전달했다"면서 "권고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정당 및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도민공청회, 16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광범위하게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된 권고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여론조사를 통해 재결정을 하겠다는 것은 제주특별법에 의해 보장된 선거구획정위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것도 아니면 선거구획정위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재조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도민들에게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힐책했다.

정의당은 "근본적인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의견수렴이 아니고서야 권고안이 확정되고 5개월이 지나서야 다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선거구획정위 권고안이 확정되고 지금까지 특별법 개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활동과 노력을 했는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그리고 3명의 국회의원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비례의원과 교육의원 정수를 축소하려는 꼼수는 아닌지 도민들은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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