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는 서귀포․화순․성산포 민간구조대원 중 구조 활동부분에서 공적이 많은 총 3명을 선정해, 이번 간담회에서 서귀포해경서장(총경 이재두)가 직접 그동안의 봉사와 헌신에 대해 고마움 표현과 함께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7월에 재창립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서귀포지부 강두영 협회장은 "민간해양구조대의 활성화를 위해 구조 활동 등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해 서귀포 바다가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장(총경 이재두)은 "이번 간담회와 같이 민간구조세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해양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구조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넓은 바다의 특성상 해경만으로 모든 사고에 즉시 대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민간구조대원들의 활발한 구조 활동과 도움으로 이러한 인적․장비적 한계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서 관내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서귀포 56명, 성산 37명, 화순 32명 총 125명으로, 현지 바다사정에 정통한 어민, 다이버, 유선‧수상레저사업장의 종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조난선박 예인, 응급환자 후송, 실종자 수색 등 지난해에만 25척 142명을 구조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12척 57명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 1월 17일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선원과 선박 구조에 적극 지원하는 등 해양사고 구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