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찾은 정의당 심상정 "2020년 제1야당 목표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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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찾은 정의당 심상정 "2020년 제1야당 목표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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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9일 제주시청 벤처마루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9일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오는 2020년 정의당이 제1야당이 될 수 있도록 뛰겠다"고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벤처마루에서 열린 '약속투어'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앞으로 정의당이 나가야 할 길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6.2%의 득표율을 얻은 가운데, 제주에서는 8.5%의 득표율로 전국 1위를 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마련됐다.

심 대표는 "국회의원들은 투표때만 국민을 찾고, 막상 국회르 들어가면 정치세력간의 타협을 정치의 전부로 본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국회와 협치를 하더라도 분명한 개혁과제는 (특정 정당의 반대에도)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정당이 개혁과제의 걸림돌이 된다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이 치워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그동안 정의당은 선거때마다 생존의 위기를 겪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정의당이 커졌으면 하는 기대가 확대됐다고 본다"면서 "이제 정의당이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갖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정의당이 군소정당을 마감해야 한다.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뛰겠다"면서 "결코 허왕된 목표가 아니다. 집권당인 민주당 고공행진 하고 있고, 다른 당은 지지율 차이가 많지 않다. 100석 넘은 정당과도 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통치권자로서 개혁을 잘 해나가고 있지만, 국회와의 협력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국회는 촛불 이전에 구성됐다. 촛불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민주당이 집권당이 되고 정의당이 제1야당 되는 상황이면 대한민국 정치가 청년들을 따듯하게 감쌀 수 있을 것이다. 정의당이 제1야당 되는것이 촛불의 명령이라 생각한다. 제주도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시간 30분 가량 토크콘서트가 진행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방청객은 심 대표에게 제주의 난개발에 대한 현 상황과 13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현 상황에서 제주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그동안 우리 나라는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장사가 돼서 돈을 풀면 경제가 돌아간다는 것이 지고의 가치로 인식돼 왔다"면서 "선거때 지역 건설사업에 대해 반대하면 낙선운동 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주도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부차원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으로 큰 정책노선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도지사를 잘 뽑아야 한다"고 꼬집으며 "중앙부처 행정부에 건의하고 방향을 요구하고 할때 제주도지사나 의회에서 반대하면 정부가 할수 없다. 정부가 밀어붙여도 도가 반 대하면 할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 될 때 마다 정부에 제주도에 대한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정당차 원에서도 기회되면 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싹 바꿔버리면 간단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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