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생이 기록한 제주해녀 이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제주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참가 학생들을 모집했고 지난 21일 참가 학생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생애사 채록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오는 8월까지 자율적으로 제주해녀들을 섭외해 생애사를 채록 정리하고 10월에 단행본으로 발간한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내 10개 고등학교에서 60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전년보다 참가 학생이 2배 늘었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고등학생들이 제주해녀 생애사를 채록하는 과정에서 제주해녀 및 제주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등 제주해녀문화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