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9선거구, '아라동'과 '삼양.봉개'로 분구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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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9선거구, '아라동'과 '삼양.봉개'로 분구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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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원회 삼양-봉개 주민 대상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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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급증으로 분구(分區)가 유력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9선거구(아라.삼양.봉개)가 '아라동'과 '삼양.봉개동'으로 나누어지는 분구안이 유력시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11일 오후 2시와 3시 각각 봉개동주민센터와 삼양동 주민센터에서 선거구 분구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자생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떤 형태로 분구가 이뤄져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회의 결과 봉개동 주민들은 옛부터 봉개동과 삼양동은 이웃동네로 이어져오고, 같은 학군에 정서적으로 묶여 있으므로 삼양동과 함께 별도 선거구로 분구가 되는 것을 희망했다.

삼양동 주민들은 도시개발로 인해 지역 인구가 급증한만큼 삼양동 역시 단독 선거구로 나눠지기를 희망했다. 다만, 봉개동이 정서적으로 삼양동에 가깝기 때문에 봉개동과 합치는 견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라동 주민들은 삼양동과 봉개동이 같은 학군으로 이어져 정서적으로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아울러 아라동 인구가 지속적 증가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아라동을 단독 선거구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큰 반발이 없을 경우 삼양동과 봉개동을 묶고, 아라동을 별도 선거구 분구가 이뤄지게 될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강창식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을 초과한 제6선거구 및 제9선거구 분구를 위해 공청회를 실시해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러한 공청회 결과는 올해 7월에 채택학 도의원선거구획정안에 주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4월 6일에는 삼도1동과 삼도2동, 같은달 20일에는 아라동과 오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거쳤다.

현재 삼도1.2동과 오라동으로 구성된 제6선거구의 경우 삼도1동.삼도2동 주민들도 원래 삼도동 하나의 동에서 분리된만큼 삼도1동과 삼도2동은 합치고 오라동을 분구해야 한다는 통일된 의견을 개진한만큼 분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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