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 막바지 의견조율...아라-삼양-봉개 분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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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막바지 의견조율...아라-삼양-봉개 분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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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오는 11일 분구(分區)가 유력시되는 제9선거구의 분구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갖는다.

선거구획정위는 인구수 포화로 분구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제6선거구와 제9선거구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진행중에 있다.

앞서 지난 4월 6일에는 삼도1동과 삼도2동, 같은달 20일에는 아라동과 오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거쳤고, 11일에는 봉개동주민센터와 삼양동주민센터에서 마지막 의견 조율에 나선다.

현재 삼도1.2동과 오라동으로 구성된 제6선거구의 경우 삼도1동.삼도2동 주민들도 원래 삼도동 하나의 동에서 분리된만큼 삼도1동과 삼도2동은 합치고 오라동을 분구해야 한다는 통일된 의견을 개진한만큼 분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양동과 아라동, 봉개동으로 구성된 제9선거구는 삼양동과 봉개동 주민들의 의견이 어떻게 수합될지가 주목되고 있다.

아라동 주민들은 삼양동과 봉개동이 같은 학군으로 이어져 정서적으로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아울러 아라동 인구가 지속적 증가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아라동을 단독 선거구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삼양동의 경우도 아라동과 마찬가지로 대단위 도시개발로 인해 인구 2만명을 넘어서면서 별도 선거구 신설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수 부족으로 독립선거구로의 분구 가능성이 낮은 봉개동 주민들의 의견이 어떻게 표출될 지가 주목되는 사안이다.

한편, 선거구획정위는 공청회와 별개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추진중에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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