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 당선..."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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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 당선..."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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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로미터' 제주도서도 44.6% 득표율
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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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사진=뉴시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9일 실시된 선거는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2시간만인 밤 11시를 넘어설 즈음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0일 오전 0시35분 기준으로 문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49.32% 진행된 상황에서 39.57%인 637만7507표를 얻어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6.29%인 423만7848표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28%인 343만956표를 얻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47%인 104만4173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80%인 93만4912표를 득표했다.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주도 개표에서는 개표율 54.18% 상황에서 문 후보는 44.67%로 1위를 달렸다. 이어 안철수 후보 21.37%, 홍준표 후보 19.38%, 심상정 후보 8.01%, 유승민 후보 5.86% 순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제주도 1위가 전국 1위를 하며 당선되는 결과가 이어졌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후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밤 11시쯤 성명을 내고 "우리당의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서 "특히 제주도민의 지지는 전국 평균 지지율을 상회하고도 남는다.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주선대위는 "(이러한 결과는) 국민이 만든 결과이고, 국민의 승리이다. 우리 제주의 승리이다"고 강조했다.

제주선대위는 "이제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겠다.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기간 강조했던 국민대화합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약속에 주목한다"면서 "넓은 마음으로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77.2%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도의 투표율 72.3%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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