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압도적 지지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26.8% 진행된 상황에서 문 후보는 38.9%인 341만4360표를 얻어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7.1%인 237만3636표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1%인 184만8284표를 얻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47%인 56만7270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71%인 50만495표를 득표했다.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주도 개표에서는 개표율 33.06% 상황에서 문 후보는 44.2%로 1위를 달렸다. 이어 안철수 후보 21.5%, 홍준표 후보 19.7%, 심상정 후보 7.9%, 유승민 후보 5.8% 순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밤 11시쯤 성명을 내고 "우리당의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서 "특히 제주도민의 지지는 전국 평균 지지율을 상회하고도 남는다.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주선대위는 "(이러한 결과는) 국민이 만든 결과이고, 국민의 승리이다. 우리 제주의 승리이다"고 강조했다.
제주선대위는 "이제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겠다.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77.2%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도의 투표율 72.3%로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