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선대위는 7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안보분야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호 전 논산훈련소장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김정호 전 소장은 지난 2015년 한신대학교 교양과목 국가안보론 강의에서 '5.16은 군사혁명, 제주 4.3은 폭동'이라는 취지로 강연했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김 전 소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 후보가 김 전 소장을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제외하고 해임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후보의 제주4·3해결에 대한 진정성은 뿌리 채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소장은 해당 발언 논란에 대해 보도된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강의에 사용하는 책에 나온 용어를 생각 없이 쓴 것 같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용어가 하도 많이 바뀌어서 누가 이런걸 알겠느냐. 이 책이 어느 정권을 편들거나 하는게 없이 굉장히 객관성이 있다"면서 "돌아오는 수업에 용어를 정정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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