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4.3 정치적 이용 않을것...역전 드라마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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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4.3 정치적 이용 않을것...역전 드라마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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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리유세 "미래개혁 책임질 것"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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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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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유세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아 "바닥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낀다. 제주시민들이 역전의 드라마를 함께 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자신이 있다. 제주시민들이 도와주시면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짧은 시간에 정신 없이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데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과거를 심판하는 선거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또 다시 뽑아놓고 5년간 후회하게 할 대통령을 뽑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 찍기 싫어서 저 사람 찍는다는 식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박근혜가 싫어서 문재인을 찍는다',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찍는다'가 아닌 경제위기, 안보위기 극복하고 이 시대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는 후보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많은 분들이 유승민은 참 좋은데, 유승민을 찍으면 다른 사람이 될까봐 걱정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선거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후보를 찍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선거다. 유승민을 찍어주시면 유승민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저는 계산기만 두드리는 사람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결론을 내달라. 위대한 제주시민들이 유승민이 앞으로 5년을 맡겨도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주저없이 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안보 불안하고, 경제 능력 없고, 대통령 출마 자격도 없는 사람에게 이 대한민국을 맡기겠나. 여러분 대표해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얘기하며 국가 위기 지킬 수 있는 대통령 후보는 저 밖에 없다"면서 "제주시민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역전의 드라마를 써달라"고 말했다.

특히 유 후보는 "저는 진심을 갖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5.18민주화운동이든 4.3사건이든, 거창 양민학살 사건이든 과거 아픈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조금도 없다"며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시키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이 그 분들의 상처를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저는 보수정치인이지만 한 번도 이런 역사적 불행한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 없는 사람이다. 제주도민들과 시민들께도 분명히 약속드린다. 4.3사건에 대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가 진심을 다해 할 수 있는 길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제주 출신인 유 후보의 며느리가 지지 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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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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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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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제주동문시장 앞 산지천 광장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 아들 내외ⓒ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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