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항 中크루즈 관광객 3400명 단체 '하선 거부'
상태바
제주 기항 中크루즈 관광객 3400명 단체 '하선 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조치를 내린 가운데,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에 입항한 11만4000톤급 코스타세레나호는 오후 1시께 입항 후 승객하선 없이 오후 5시께 다시 출항했다.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3459명이 타고 있었지만,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하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혐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않았던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전원이 하선하지 않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이들을 태우려 했던 전세버스와 관광안내사, 유통업체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크루즈선의 제주 기항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스타사의 세레나.아틸란티카 호는 3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52회 기항 일정을 취소했고, 차이니즈 타이산 크루즈는 4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28회 일정을 취소했다.

코스타 포츄나호는 3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15회, 스카이씨 골든에라호는 12월 31일까지 62회의 일정을 각각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