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따르면 김택남 회장은 2일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 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지정 기탁했다.
또 같은날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를 찾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 특별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김 회장이 최근 부친 장례식을 치르면서 받은 조의금으로, 조의를 표해준 조문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김 회장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 "그것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제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숙의하고 성찰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에도 모친 장례식을 치르면서 받은 조의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또 같은해 8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1억원을 완납하는 등 도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앞서 같은해 6월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서전 판매대금 13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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