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작곡가 드뷔시와 베를리오즈의 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무대는 작곡가 드뷔시가 30세 때부터 2년 간 말라르메의 시 '목신의 오후'를 바탕으로 드뷔시가 작곡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빠른 질주, 서정적인 아리아, 관현악기의 강렬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축제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혁명과 반혁명의 충돌이 가장 극심했던 프랑스에서 1830년에 작곡된 곡으로, 여인을 향한 사랑과 환상을 한 편의 드라마로 형상화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으로 장식한다.
제주예술단 관계자는 "사랑과 환상이 교향악으로 표현돼 새해에 대한 기대를 충만하게 하는 무대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제주예술단(728–2745~7).<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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