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 하음앙상블(단장 송수연, 지휘 홍상기)은 오는 23일 저녁7시30분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하음앙상블은 제주지역의 발달장애인으로 이뤄진 관현악 합주단체다. 지난 2014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단원 부모님 2명을 포함한 13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기적같은 선율 – 함께가는 길'을 주제로 '마법의 성'과 같은 익숙한 곡을 비롯해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페라의 유령', '아리랑' 등의 다양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하음앙상블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다함께 하모니를 만들어내야 하는 오케스트라를 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하음앙상블은 개인이 하는 솔로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앙상블을 고수해 오고 있다"며, "함께 가는 길은 비록 더디지만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