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중국-일본에 올인?
상태바
거꾸로 가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중국-일본에 올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기붕 의원,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 편향성 지적
1.jpg
▲ 이기붕 의원ⓒ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이기붕 의원(새누리당)은 29일 제주도 관광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제주도정의 정책이 편향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일본관광객 유치 마케팅으로 2016년도 14억7000만원을 집행했고, 2017년도에는 28억원까지 증액을 할 계획인데, 일본 관광객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렇게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마케팅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답변에 나선 이승찬 관광국장은 "일본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해서 전국 단위로는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는 감소하고 있다"며 "주안점 두는게 일본시장의 제주 이미지가 예전보다는 홍보가 덜 된 것으로 파악해 홍보를 하기 위해, 또 항공노선 확충을 위해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동남아권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많지도 않은 예산이지만 2016년에 비해 동남아권 예산은 약 40% 감액했다. 동남아권은 조금만 예산을 투입해도 바로 성과가 나오는데 감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관광객 유치에서 가장 중요한게 시장의 다변화다. 제주는 중국인이 89%를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라며 "동남아권 관광객은 늘어나는데, 예산은 줄여버린 상황이다. 계획하는 방향이 있나"라고 추궁했다.

이 국장은 "질적성장 과제 중 하나가 다변화정책이다. 중국에 편중된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일본시장을 확대하고, 동남아권도 올해 11월 20일 경에 베트남 관광 홍보안내소도 개소했다"며 "동남아권 예산도 확보했지만, 예산이 감소된 것은 올해 집행 성과가 미비해서 예산이 줄었다. 타게팅으로 동남아권 목표 설정해서 국가별로 마케팅 해 나가겠다"고 밝혓다.

김희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해외시장 다변화 굉장히 중요하다. 중국관광객이 편중돼 있다"며 "그런데 동남아 관련 예산이 줄었고, 중국시장 일본시장은 예산 증액됐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동남아 쪽 관광객 증가하는 다변화 고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말로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관광국이 내년에 공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변화 시장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