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빚는 빙과점 주인.서예 하는 해녀...섬주민 모두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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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빚는 빙과점 주인.서예 하는 해녀...섬주민 모두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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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우도愛 가면'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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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이 쓴 시, 해녀가 쓴 서예 작품,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의 도자기 등 우도의 지역주민들이 우도를 보며 창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소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우도愛 가면'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업을 이어가며 예술 창작활동을 벌이는 우도주민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섬 속의 섬' 우도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직접 보고 느낀 우도의 이모저모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장에서는 물질하는 해녀 김옥씨의 서예 작품, 땅콩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양경식씨의 도자기, 카페를 운영 중인 문경미씨의 천연염색, 우도 시집을 발간한 시인 홍제선 우도 면장의 시, 액자를 재활용한 우도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 등 우도 주민 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로도 활동 중이며, 우도의 사계와 해녀사진을 전시하는 홍예(블로그 닉네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자연과 문화와 사람이 공존하는 섬 우도를 각자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면서 "우도에 사는 사람들이 펼치는 우도이야기를 통해서 제주 속 작은 섬을 한층 더 깊고 넓게 만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동쪽 끝 우도를 거문오름으로 옮겨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 전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전시가 우도가 가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지역 주민들의 예술 작품을 통해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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