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정면대응 "사실 입각한 의정활동...고발할테면 고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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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정면대응 "사실 입각한 의정활동...고발할테면 고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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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라관광단지 5분발언 해명 요구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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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강경식 의원ⓒ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쟁점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제주도에 맞불을 놓았다.

강 의원은 24일 오후 4시 30분께 행정사무감사 직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오라관광단지 관련 제주도의 입장 요구에 대해 "팩트에 입각해 의정활동을 했고, 의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5분발언 이후 제가 했던 발언이 '사실 무근이다', '근거없는 발언이다' 이런 식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도 도청에서 협박을 하는데, 저는 대부분의 모든 것을 팩트에 입각해서, 정보에 입각해서 5분발언을 했다"며 "도의원을 협박하고 싶으면 도청에서 고발을 해도 좋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현재 행정사무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끝나면 끝난 다음주부터 해서 오라관광단지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겠다. 저는 정당한 의원으로서의 문제제기와 모든 자료들을 분석하고 나름 근거있는 자료들을 토대로 발언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관피아'로 표현된 의혹이 파장을 일으켰다는 질문에 강 의원은 "관피아 관련해서도 말들도 많고 급여를 받는 사람도 있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름을 거론하면 알만한 사람들이 있다고 뭉뚱그려서 '관피아'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공무원 출신도 있고 정치인 출신도 있고 사회 저명인사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관피아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무수하게 돌고 있고, 그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차원에서 얘기했던 것인데, 그걸 갖고 고발거리가 되면 얼마든지 고발하시라"고 정면 반박했다.

강 의원은 "가만히 있으니까 제가 거짓말쟁이가 되어서 짧게 제 입장을 설명드리는 것"이라며 "지금 말씀드리기는 곤란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준비하고 해서 행감이 끝나면 기자회견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제주도가 강 의원에 공식 해명을 요구함에 따른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24일 입장 자료를 통해 "강 의원은 도의회 5분 발언에서 오라관광개발사업과 관련'이름만 거론하면 알 만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으며 관피아 노릇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며, '원희룡 지사 또한 이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이에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도민사회에서 마치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자인 ㈜JCC측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의혹이 퍼지는 상황에서 본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께서 정확한 알 권리가 있음을 직시해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무책임한 의혹제기는 전혀 사실 무근으로써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자인 (주)JCC측으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관피아 노릇을 하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고, 원 지사가 깊이 관여돼 있다는 의혹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제주자치도는 그러면서, "강 의원이 밝히는 사안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확실히 책임을 질 것"이라며 "만일 강의원 역시 납득할 만한 해명을 못 할 경우, 아니면 말고식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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