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대생 살인사건?...짝퉁 수배전단 SNS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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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여대생 살인사건?...짝퉁 수배전단 SNS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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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메시지도 살포...경찰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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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귀포지역에 유포된 현상수배 전단.<사진=제주지방경찰청>
서귀포시에서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현상수배 전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포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대생 살인 후 도망간 것으로 추정' 등의 내용이 담긴 현상수배 전단이 서귀포지역에 유포됐다.

전단에는 '현상금 5000만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함께 '서귀포 지역에 자주 출몰해 여자만 죽이는 특징이 있다'며 '서귀포경찰서로 전화바란다'는 내용의 담겨 있다.

하지만 사실확인 결과 최근 서귀포지역에서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전단을 입수한 서귀포경찰서는 전단지 제작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학생들이 소품 제작 과정에서 전단지를 만들었으며,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과정에서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서귀포지역에서 여대생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발생했다는 현상수배전단과 함께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최근 제주지역에서 경찰이 수사중인 살인사건은 단 한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인 만큼 해당 수배전단 이미지나 내용을 SNS 등을 통해 사실인 것 처럼 유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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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필 2020-11-22 14:51:10 | 223.***.***.218
밭에서 발견 됐다는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그것도 허위가 아닌지 진위여부를 밝히십시오.